금융불안지수(FSI), 금융취약성지수(FVI) 정의 및 평가 요소, 우리나라 현황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야무진 핑핑이입니다. 한국은행에서 최근 발표한 9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른 금융취약성지수를 발표하며 그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금융불안지수(FSI)와 금융취약성지수(FVI)는 무엇인지, 평가 요소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 현황은 어떤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금융불안지수, 금융취약성지수란?

① 금융불안지수(FSI)

 금융불안지수(FSI)는 Financial Stability Index의 약자로, 금융 상황이 전반적으로 얼마나 안정 또는 불안정한지 파악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실물 경제 및 금융 관련된 지표들을 반영하여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실물 경제 및 금융 관련 지표의 예시로는, 대출 증감률과 자산 가격의 상승률, 금융회사의 건전성 등이 있으며, 중장기적인 금융 불안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② 금융취약성지수(FVI)

 금융취약성지수(FVI)는 Financial Vulnerability Index의 약자로, 자산가격의 변화와 신용 축적도, 금융회사의 위기 복원 능력 등의 중장기적인 잠재 리스크를 반영해 분기별로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한국은행에서 개발, 2021년 6월부터 처음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1월을 100으로 기준을 설정하여 지수를 발표합니다.

 

금융불안지수(FSI), 금융취약성지수(FVI)

2.금융불안지수 및 금융취약성지수 해석

① 금융불안지수

 1~100까지의 수치가 있는데, 이 지수가 8 이상 ~ 22 미만이면 '주의' 단계이며, 22 이상이면 '위기' 단계라고 해석합니다.

② 금융취약성지수

 11개 부문과 세부지표 39개로 구성되어 평가하는 금융취약성지수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외환위기 당시를 100으로 기준을 설정하여 지수가 높아질 수록 금융 불균형 심화와 금융기관 복원력 약화 등으로 인해 구조적인 취약성이 심각, 미래에 위기가 닥칠 시 금융/경제가 받는 충격 확산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우리나라의 금융불안지수 현황

 21년 8월에는 0.9를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22월 10~11월에는 23.3, 22.9를 기록하며 위기단계에 올라섰고, 금년 6월 다시 14.6까지 내려왔으나 다시 23년 8월 16.5로 상승해 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작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약 20 정도의 변동성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의 금융 상황은 코로나 이후 큰 변동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4. 우리나라의 금융취약성지수 현황

 한국은행이 새로 개발한 후 처음 발표한 21년 6월, 한국의 1분기 FVI는 58.9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당시의 2008년 73.6 이후 가장 높은 것이었으며, 이는 불어난 가계 부채와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23년 9월 금융안정상황에 따르면, 2분기에는 43.6을 기록하였고, 이는 지난 분기보다 0.3 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21년 2분기 59.3을 기록한 후 이 지수는 꾸준히 하락하며 안정화를 노리고 있었으나, 23년 2분기에는 반등하게 되었습니다. 

 

 이 금융취약성지수의 수치가 최근 다시 반등세를 이루게 된 원인은 부동산시장 개선 기대, 대출 접근성이 제고 되며 가계의 대출이 증가했다는 것을 반증하는데요, 즉 가계 부채가 늘어나 가계 경제 위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향후 어느 정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여 주택 관련 대출 증가율을 낮출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 다른 경제 현황 지표 중 하나인 VIX(변동성지수)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VIX 지수(변동성 지수)란? 정의, 변동성 지수 보는 법, 미국 및 우리나라 최근 동향 알아보기

 

 이상, 금융불안지수인 FSI와 금융취약성지수인 FVI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