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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와 경제 상식

CCUS 란? 탄소중립 CCUS 뜻, 기술 및 기업 알아보기

by 야무진 핑핑이 2023. 9. 7.

 탄소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적인 탄소중립 운동이 일어날 때 함께 주목 받는 단어인 CCUS는 무엇일까요? CCUS란 무엇인지, 어떠한 기술을 활용하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기업 및 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CCUS 뜻, 탄소중립 기술 및 CCUS 기업
CCUS는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CCUS는 무엇일까요?

 CCUS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를 포집, 저장 후 활용하는 기술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의 단어별 앞글자를 따온 약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산업 활동의 과정이나 발전 시설과 같은 곳에서 생기는 탄소를 포집하는(붙잡아두는) 기술, 그것을 활용하는 기술, 그 외에도 남은 탄소를 압축 후 운반한 다음 땅속에 저장하는 기술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CCU 는 탄소 활용 기술, CCS 는 탄소를 저장하는 기술로 단어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 지금 세계는 탄소와의 전쟁 중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배출해왔고, 배출하고 있는 탄소가 너무 많아 줄이기 어렵다면, 최소한 지금부터라도 더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탄소중립 운동입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배출량보다는 더 많은 탄소 포집을 통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의 모든 경제 활동은 탄소 배출을 필수로 하여 배출 자체를 막을 수가 없고, 산업을 이어가고 일상 생활의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탄소가 나오게 됩니다. 

 

 

🏭 탄소중립의 핵심, CCUS

 CCUS는 최근 새롭게 등장한 기술은 아닙니다. 1930년대부터 상용화 되었던 CO2 제거 기술과 같은, 흡수제와 분리막 장치를 활용해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이 있었습니다. 탄소 저장 기술 역시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 상용되어 왔습니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육해상의 지하 깊은 곳에 주입하여 탄소를 별도 격리하는 기술을 통해 연 3,600만 톤 정도의 탄소를 처리하고 있고, 최근엔 그 탄소를 격리 저장 뿐만 아닌 건설 자재나 화학 제품 등 산업 재료로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 CCUS 분야에 있어 대표적인 기업들

1. 노르웨이 - Northern Lights

 세계 최초로 탄소 운송 및 저장을 위한 오픈소스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필연 발생 탄소가 대기로 배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포집한 탄소를 영원히 안전하게 저장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유럽 전역에서 포집한 탄소를 노르웨이 지하 지층에 주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 스위스 - Climeworks

 대기 중 포집 기술로 유명하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외곽에 Orca 라는 플랜트를 설치, 세계 최초로 연간 4천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서 흡수하고 포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 200만 그루의 나무가 1년 내내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들은 기존보다 10배는 더 큰 공장을 설계하고 있으며, 10년 안에 연간 수백만 톤의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3. 대한민국 - SK그룹

 우리나라의 CCUS를 활용해 저탄소 구조의 사업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호주 현지 가스전에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 2025년부터 우리나라로 들여와 블루 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중서부 옥수수 에탄올 생산설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대량 포집, 저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에서는 CO2 가스를 용접 및 드라이아이스 용도로 공급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4. 대한민국 - 롯데케미칼 & 포스코

 롯데케미칼은 탄소 활용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설치, 실증 운영 후 상업화 단계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CCU 설비로 탄소 포집, 반도체 세정액 원료 판매 및 전기차용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플라스틱 원료 투입 등의 활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포스코 역시 CCUS 기술과 수소환원을 활용한 친환경 스틸 생산 계획 중에 있습니다.

 

 CCUS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하에 CCUS 제도 기반 구축 TF를 구축하며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상,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CCUS 기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