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이코노미의 정의, 사례 및 장단점 알아보기

 

 오늘은 가상현실과 블록체인, 또 MZ 세대를 사로잡는 마케팅과 관련하여 자주 등장하고 있는 단어인 '토큰 이코노미'의 정의와 관련 사례, 그를 통해 본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토큰 이코노미란?

다양한 형태의 보상 개념으로 지급 하는 경제 개념 = 토큰 이코노미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는 어떠한 행동이나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토큰(Token)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경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큰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인기가 좋은 앱의 유료 구독권이나 카페 커피 쿠폰, 배달 쿠폰,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것을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나 쿠폰, 가상화폐(코인)과 같은 형태로 보상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토큰 이코노미 사례 (마케팅 사례)

 토큰 이코노미의 마케팅 슬로건은 ~하면 돈(쿠폰/포인트 등의 재화) 드립니다 입니다. 소비자에게 돈을 제공하려는 기업들은, 역으로 소비자들의 시간과 행동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사례 중 하나를 예로 들어보자면, 야나두의 야핏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피트니스 센터/운동기구 및 서비스를 홍보할 때 , 몸매가 좋은 남녀 모델로 홍보를 하며 운동을 해야 한다는 동기 부여를 만들어 광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어떻게 보면 노골적인 정도로 '운동하면 돈 줄게' 라는 동기 부여를 만들어 광고합니다. 금전적 보상을 제공할 시, 보상이 없을 때보다 9배 더 많이 운동한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마케팅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토큰 이코노미의 마케팅은 게임과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 중 하나로는 사람들의 습관 만들기 앱을 토큰 이코노미 방식으로 성장시키기도 합니다. MZ세대에게 인기 있던 '챌린저스' 역시 금전적 보상이 비즈니스 모델 핵심입니다.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이용자들이 만 보 걷기나 아침 7시에 일어나기 등 희망했던 습관들을 실행합니다. 심지어 보상 뿐만 아니라 목표 달성에 한참 도달하지 못할 경우 금전적 손실도 발생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그래도 목표를 달성하면 참가비 환급에 상금까지 얹어 보상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례는 게임 업계에서 찾아보겠습니다. P2E (Play to Earn) 게임이 인기인데요, 이 역시도 토큰 이코노미의 한 양상입니다. 기존 탄탄한 스토리, 재미 요소 부여로 사람들을 끌어들였지만, 특정 게임과 미션 수행 시 게임사의 가상화폐를 지급하는 식의 게임이 앱 1위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이렇게 돈 버는 게임, 돈을 벌어 재화를 구입하는 게임은 사행성으로 불법이기 때문에 제재를 받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3. 토큰 이코노미 사례에서 찾아보는 장단점

 사실 돈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것만큼 강력한 인센티브는 또 없습니다. 토큰 이코노미는, 인간의 본능을 들여다 보고 이에 기대는 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월급만으로는 집 사기도 어려운 현실, 소비자들은 다양한 곳에서 소박하거나 큰 것에 관계없이 각종 보상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와중에 가상화폐는 21년부터 본격적으로 붐이 일어, 가상화폐 발행 및 보상 지급이 더 쉬워지고 제공에 대한 반응이 좋아졌습니다. 메타버스, NFT와 같은 가상현실 및 가상자산 개념과 IT 기술까지 더해져, 토큰 이코노미는 계속해서 정교해질 것입니다. 

 

 다만, 한계점과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사행성, 즉 불법으로 여겨질 수 있음과 동시에 가상화폐 제공의 경우에는 상장폐지되는 일도 종종 발생하는 등 변동성이 커 위험성이 있습니다. 안정적이지 않은 시장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가상화폐와 별개로 오랜 시간 이어 나갈 마케팅으로서는 좋지 못한 방법인 듯 합니다. 이익이 충분히 나지 않는 구조라면, 기업 측에서는 돈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리스크를 안고 가는 마케팅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 토큰 이코노미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