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무진 핑핑이입니다.
오늘은 거의 매달 코스닥/나스닥/코인 시장을 들썩이게 만드는 미국의 연준에서 꾸준히 언급하고 있는 금리, 그중에서도 '중립금리'의 뜻과 중요성, 그리고 미국의 금리 관점,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중립금리란?
중립금리는 경제가 완전고용 상태이며 물가수준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자금 공급, 수요를 일치시키는 장기 균형 상태에서의 이론적인 단기실질금리를 말합니다. 즉,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수준 / 경기를 과열시키지도, 냉각시키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의 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높을 시 물가가 떨어지며 경기가 내려갈 확률이 높고, 실제 금리가 낮을 경우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가 회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2. 미국의 경기 하락 관점
미국에서는 경기 하락(하강)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으나,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연준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까지 겹쳐 하락의 정도가 경착륙 중인지 연착륙 중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습니다.
비관론자들은 연준의 긴축 행보를 못마땅하게 판단합니다. 약 1년만에 물가상승률이 7~8% 이상 오르고, 매번 금리를 올리는데도 물가는 잡히지 않고 투자와 소비 심리만 꺾였기 때문입니다. 통제하기에는 물가가 너무 올랐고, 각종 공급망이 막힌 현상의 빠른 해결은 불투명하고, 가계 저축률이 높다고 해도 소득 중하위 계층의 물가상승 방어는 어렵습니다.
낙관론자들의 경우 미국 경제의 튼튼한 기초 체력을 믿습니다. 가계 소비 건전, 중산층 이상의 빚이 적고 현금도 넉넉하다고 판단합니다. 주가 조정 등으로 주식 거품이 빠졌고, 실업률도 낮은 편이라 연착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기준 금리가 약 3.0~3.25% 정도면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며 중립금리가 3% 내외면 경기에 큰 부담없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참고로 연준이 제시하는 중립금리는 2~3% 입니다.)
3. 중립금리의 중요성
이 내용에서의 핵심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빠르게 부를지, 천천히 부를지입니다 .경기 과열 및 냉각이 없는 무난한 금리, 즉 중립 금리를 지향하고 성취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경기 두 가지를 모두 성공적으로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중립금리보다 많이 올린다면 경기는 급격히 둔화될 수 있고, 중립금리보다 낮게 만들 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질 것입니다. 그 기준이 되는 만큼, 중립금리는 중요합니다.
4. 중립금리, 실시간 측정이 가능할까?
중립금리는 실시간으로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후 측정만 가능하며, 그 전까지는 실질성장률 + 잠재성장률의 차이인 'GDP갭' 지표로 가늠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 주요 은행들도 2023년 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스탠다드 시나리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의 교역 의존도가 높아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전체 수출의 절반 정도가 미국,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경기 전망이 어두울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미국 경제 하강의 정도와 속도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도 흔들릴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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