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미국 5월 금리 동결 - 파월 연설 요약 (금리인상 일축)

 세계 시장에서 굉장히 주목하고 있었던 미국 5월 FOMC 회의를 통한 미국 금리 결정 결과가 5월 2일 새벽 3시에 발표되었습니다. 추가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던 부분은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의 기자회견이었는데, 미국 5월 금리 결정 및 파월의 연설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해보았습니다.

 

FOMC 결과 - 5월 금리 동결, 미국 연준 파월 의장 연설 요약

 

 

1. 미국 5월 금리 동결

 FOMC 결과 성명서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기준금리는 동결로 결정되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고, 금리 인하가 지연되는 것에 따른 동결을 넘어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었던 시장 의견에 대해서는 지금 금리가 충분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할 수는 있으나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2. 5월 FOMC 결과 요약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해 세계 경제 침체가 우려될 정도의 결과는 없었으나, 사실상 금리 인하 지연을 공식화하는 내용이 담긴 FOMC 회의 결과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① 5월 미국 금리= 동결

 ② 6월부터 양적 긴축을 축소, 유동성을 줄이는 속도를 줄일 예정

 ③ 재무부는 채권을 매달 60B 줄이고 있었으나, 25B씩 줄이는 것으로 변경

 ④ 다만 주택담보 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35B씩 줄일 것

 ⑤ 인플레이션 2%로 줄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금리 인하 없을 예정

 

3. 파월 연설(기자회견) 요약

 통화긴축을 선호한다는 매파적인 발언과 금리 인상에는 철저히 선을 긋는 듯한 비둘기적인 발언이 섞여있었으며 시장의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던 파월의 연설은 하락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 및 투자시장을 혼조 및 강보합 수준으로 마무리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요약해보았습니다.

 

 

 ①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큰데, 목표치 도달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은 뒤로 밀릴 수 있음

 ② 그럼에도 지금의 금리 정책은 시간이 필요할 뿐 충분히 제약적이므로 금리 인상 가능성 낮고, 그래야 할 증거도 없음

 ③ 노동시장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확실히 줄었고, 이직도 줄었는데 이는 수요가 줄었다는 강력한 증거

 ④ 임금의 상승을 줄이거나 경제 성장을 낮추는 것이 아닌,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목적

 ⑤ 성장률은 3%대로 견조하며 인플레이션 역시 3% 이하이므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됨

 ⑥ 올해 안에 금리 인하 가능성 높으나 장담은 못함

 ⑦ 코어 PCE가 내려왔고, 렌트비 역시 내려갈 것. 노동시장과 나라 성장력이 강해 다른나라 따라 금리 인하하지는 않을 것

 ⑧ 무조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것

 

4. 5월 금리 동결 및 파월 연설 이후 시장 전망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한 선을 그으면서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몇일간 하락하던 비트코인 역시 5월 1일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연설 이후 일시 상승을 이뤘고, 다시 하락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S&P500,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강보합 수준 거래되었으며 시장은 혼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이라는 최악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차단한 것이 호재였으나,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이 적어졌다는 점에서는 시장의 상승을 보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FOMC 결과에 따른 미국 5월 금리 동결 및 파월 연설 요약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