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
테슬라가 지난해 4/4분기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한참 밑돌았습니다. 현지 시간 기준 1월 24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매출 251억 7,000만 달러, EPS(주 당 순이익) 0.7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넘게 폭증한 79억 달러였는데, 이는 전기차 보조금 등의 일회성 세금혜택이 배경이 되었습니다. 다만 외부요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4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 테슬라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의 이유
수년 전만 하더라도 전기차는 없어서 못 파는, 수요 초과 상태에 있던 것으로 테슬라이 비관 전망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의 이유는 전기차 수요부진 및 과잉공급에 따른 경쟁 심화 속 가격경쟁에 나서 채산성을 크게 악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는 지난해 4분기 차량 판매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에 오르는 등 전기차 업계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며, 테슬라는 수요부진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중국과 유럽에서 다시 가격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3. 실적 발표에 따른 테슬라 주가 12% 하락, 전망은?
부진한 실적 발표로 목표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매출 증가세 둔화 및 마진 축소를 근거로 380달러를 34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테슬라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과잉공급 및 수요둔화 흐름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의 경우 단순 전기체 업체가 아닌, 인공지능 및 로봇 등 다른 성장동력이 향후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놓았습니다.
현지 시간 기준 1월 24일 테슬라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2% 하락하였습니다. 전일 종가 207.83 달러로 시작하여 종가 182.63 달러로 마감하였는데, 테슬라는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5.8% 하락한 상황입니다. 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올해 16% 하락한 시점에서는 매수할 만 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과매도 영역에 있고, 테슬라는 이자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탄탄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성에 따른 낙관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매력적인 장기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4. 테슬라 전망
테슬라 주가와 실적에 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으나, 그럼에도 테슬라는 내년 중반 모델2 생산 계획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목표로 할 전기차 모델2는 멕시코 공장 건설이 지연되며 텍사스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테슬라는 부품 협력사들에 보낸 공문에서 새 대량생산 전기차 생산 계획에 따른 대비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주가가 고평가 되었다는 점과 함께 과매도 구간에 다다른 것, 부진한 성과로 인해 주가가 12% 하락했으나, 신모델 생산 및 인공지능 및 로봇, 항공우주 관련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며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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