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023년 실적 발표, 호실적으로 주식 52주 신고가 경신

크래프톤 지난해 실적 매출 및 영업이익 호조, 주가 52주 신고가 경신

 

1. 크래프톤 2023년 실적 발표

 크래프톤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9,106억원, 영업이익 7,680억원, 당기순이익 5,94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 2.2%, 당기순이익은 18.8% 증가한 실적입니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이 1,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매출은 5,346억원으로 18.7% 증가하면서 좋은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2. 좋은 실적에 주가 52주 신고가 경신

 이러한 실적 발표에 게임주 크래프톤은 주식 시장에서도 호실적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제대로 반영되었습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개장 직후 주가가 전 장 대비 8.79% 급등한 229,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이후 안정화되어 21만원 후반대의 주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증권가의 전망치, 즉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수치라고 합니다.

 

 

3. 실적 달성의 이유

 크래프톤은 지난해 3분기 신작 부재 등에 따른 실적 부진 및 부정적 전망이 존재했으나, 그럼에도 PC 배틀그라운드 대규모 업데이트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재개 효과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공정가치평가 대상 자산 및 부채 평가 등을 통해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4분기 PC 매출은 배틀그라운드 비수기임에도 신규 맵 론도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감소폭을 제한할 수 있었고, 모바일 매출액의 경우 중국 화평정영 매출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도 BGMI 매출이 정상화되며 이를 상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판 화평정영 관련 텐센트와의 계약 변동으로 일회성 매출액 발생, 또는 모바일 및  PC 배틀그라운드 관련 매출 급증으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4. 크래프톤 주가 전망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 달성이 일회성 요인이더라도, 2024년 실적 상 부정적으로 볼 요인이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게다가 4분기 성과가 PC 및 모바일 서비스 게임 매출 반등에 의한 성과일 경우, 올해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올해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의 신작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내부조직 재정비로 신규 지적재산권(IP)들이 더욱 시장에 빠른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구 이마트 본사를 비롯한 메가박스 건물 등 부지 및 건물을 인수하면서 신사옥을 건설하고 있는데, 그에 따른 본사 인력 확대와 문화공간로서의 활용을 목표로 하는 점을 볼 수 있어 크래프톤의 2024년 주가는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